반응형 도민추천 제주여행19 누구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마법의 숲 <산양큰엉곶>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오두막, 난쟁이, 달, 토끼, 사슴, 기차, 달구지, 조랑말 이런 단어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한창 꿈을 꾸며 자라는 아이도, 한때 모두가 아이였던 어른도 아름다운 동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단어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마법 같은 숲이 바로 제주에 있습니다. 한경면 맨 남쪽 끝 마을 산양리에 위치한 22만 평 거대 숲 산양큰엉곶을 지금부터 찬찬히 소개해드릴게요. 산양곶자왈은 제주 곶자왈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넓은 숲입니다. 산양큰엉곶은 마을 공동목장이었던 산양곶자왈을 마을 주민들이 3년 전부터 하나하나 정비해서 문을 열게 된 숲길입니다. 사실 산양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없는 마을로 청수리와 낙천리에 속하는 지역인데요. 산양리라는 마을 이름을 되찾고 싶은 염원을 담.. 2022. 6. 5. 함덕해수욕장 근처 볼거리 |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걸어가는 늑대들 전이수 갤러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얘기인데요. 요즘 제주도에도 부쩍 노키즈존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 여행와 노키즈존인줄 모르고 들렀던 가게에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한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 "한국은 아동을 혐오하는 국가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언급한 바 있고 인권위 역시 노키즈존 방침이 차별 행위라며 공공장소에서 아동을 배제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까지도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의 존엄과 권리는 너무도 쉽게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는 노키즈존은 명백한 사회적 차별이라 생각하며 아이들이 존엄한 개인으로 존중받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반듯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공공장소에서 배울 기회.. 2022. 6. 3.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 | 로맨틱한 푸른 수국 명소 <혼인지>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어로 도체비꽃(도깨비꽃)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곳저곳 도깨비불처럼 환하게 피어난 수국을 볼 수 있는 6월입니다. 작년에 꽤 여러 곳의 수국 명소를 다녀왔는데요.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혼인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고 특별했던 수국 스폿입니다. 혼인지는 탐라국 건국설화와 관련 있는 장소로 삼성혈에서 태어난 제주의 시조 삼신인이 혼인지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혼례를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어쩐지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혼인지 연못이 본격적인 수국길의 시작점입니다. 혼인지 연못에는 나무데크길이 둘레길처럼 나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길섶으로 풍성하게 핀 수국이 연못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혼자서 걷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게 만들어주는 낭만 가득한 산책길이.. 2022. 6. 2. 따라비오름 아래 비밀의 녹차밭 | 제주도 숨은 명소 <모루농장> 제가 좋아하는 한국 전통색 중에 '유록빛'이라는 색상이 있는데요. 봄날 버들잎의 빛깔과 같이 노란빛을 띤 연한 초록빛을 유록빛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어린잎이 돋아나고 있는 녹차밭 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유록빛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모루농장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한참 달려야 합니다. 건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시골길을 달려 이 길이 맞는 건지 의심할 무렵 모루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중산간 지역의 너른 들판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름과 녹차밭뿐인 풍경을 맞닥뜨린 순간 긴장의 끈이 탁하고 풀렸는데요.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아래 이런 예쁜 녹차밭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보물 장소를 발견한 기쁨이 샘솟는 동시에 워낙 사람.. 2022. 5. 21. 의외로 힙한 사색의 공간 <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제주에 살고 있다 보니 제주도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이 어딘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주저 없이 추천하는 곳이 제주돌문화공원입니다. 사실 돌문화공원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고루한 이미지가 있죠. 어르신들이나 좋아할 뻔한 테마공원일 거라는 느낌이 있는데요. 막상 가보면 의외로 힙하고 예쁜 포토존이 많고, 사유와 사색을 위한 걷기 장소로 강추하는 곳입니다. 제주의 '돌'이라는 테마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주돌문화공원만의 특별한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돌문화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여백'에서 오는 웅장함과 편안함입니다. 고층 건물이나 인공적인 조형물을 빽빽하게 세운 것이 아니라 대지에 덩그러니 놓인 자연 그대로의 돌 그 .. 2022. 5. 4.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실패없는 제주여행지 |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제주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5월이 돌아왔습니다. 포근하지만 종종 변덕을 부리던 봄날은 물러나고 여름으로 성큼 다가서는 시기인데요. 티셔츠 한 장 가볍게 걸치고 산으로 바다로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더 오르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며 싱그러운 5월을 만끽해야겠죠? 5월에 가면 좋을, 아니 5월에 꼭 가보아야 할 제주도 여행지 10곳을 알려드릴게요. 싱그러운 연둣빛 녹차밭 1. 모루농장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 오름 아래 자리 잡은 유기농 녹차밭입니다. '이런 곳에 녹차 밭이 있다고?' 싶은 시골길을 열심히 달리다 보면 제주도민들도 존재를 잘 모르는 숨겨진 녹차밭이 나타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티클래스에서 4월의 가장 여린 잎으로 만든 생차와 녹차를 맛볼 수 있는데요. .. 2022. 5. 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