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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추천 제주여행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실패없는 제주여행지 |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by mignon 미뇽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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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5월이 돌아왔습니다. 포근하지만 종종 변덕을 부리던 봄날은 물러나고 여름으로 성큼 다가서는 시기인데요. 티셔츠 한 장 가볍게 걸치고 산으로 바다로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더 오르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며 싱그러운 5월을 만끽해야겠죠? 5월에 가면 좋을, 아니 5월에 꼭 가보아야 할 제주도 여행지 10곳을 알려드릴게요.

싱그러운 연둣빛 녹차밭

1. 모루농장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 오름 아래 자리 잡은 유기농 녹차밭입니다. '이런 곳에 녹차 밭이 있다고?' 싶은 시골길을 열심히 달리다 보면 제주도민들도 존재를 잘 모르는 숨겨진 녹차밭이 나타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티클래스에서 4월의 가장 여린 잎으로 만든 생차와 녹차를 맛볼 수 있는데요. 모루농장 농부님의 정성스러운 茶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모루농장 : 서귀포시 표선면 중산간동로 4850-303
  • 예약제 티룸 (총1시간 1인 2만 원)

제철 맞은 자리돔이 한가득

2. 서귀포시 보목항

본격적인 자리돔잡이가 시작된 보목항에서는 4월부터 7월까지 자리돔 직거래 장터가 열립니다. 이른 아침 보목항을 찾으신다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감 가득한 바다 마을 포구의 풍경에서 기분 좋은 활기를 얻어보세요.

  • 보목항 :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46
  • 자리돔 직거래 장터에 가려면 8시에서 12시 사이 오전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시원한 자리물회 먹으래 옵서

3. 보일식당

뼈째 썰어 낸 싱싱한 자리돔에 신선한 채소를 듬뿍 더해 된장과 식초로 간을 맞춘 자리물회는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별미이자 여름 보양식입니다. 제주에선 '한여름 자리물회를 다섯 번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라고 하는데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자리물회 한 사발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보일식당 :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45 1층
  • 자리물회 12000원, 갈칫국 15000원
  • 고등어 구이가 서비스찬으로 나오며 갈칫국도 맛있습니다

숲터널과 털머위 길이 매력적인

4. 제지기오름

보목 바다의 섶섬과 마주하고 있는 제지기오름은 정상에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낮은 오름입니다. 표고는 낮지만 하늘을 가릴 만큼 무성한 숲터널과 길섶에 늘어서서 길동무가 되어주는 털머위 길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정상에 오르면 솔숲 사이로 보이는 서귀포 바다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제지기오름 :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275-1
  •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경사가 있는 편입니다.

장벽 없이 펼쳐진 파노라마 바다

5. 카페 오르바

서귀포 바다를 품에 안은 듯 너른 바다를 독점할 수 있는 최고의 바다뷰 카페입니다. 커피도 베이커리도 맛있지만 바다뷰 하나만 믿고 가셔도 실망하지 않을 곳이에요. 제지기오름 바로 밑에 있어 오름에 올랐다가 들리셔도 좋은 곳입니다.

  • 오르바 :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78
  • 보목항, 보일식당, 제지기오름, 오르바는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 내에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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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흩뿌린 듯 새하얀 메밀꽃밭

6. 와흘메밀마을

5월 중하순경이면 제주 곳곳은 순백의 메밀꽃으로 하얗게 물듭니다. 그중에서도 와흘메밀마을은 10만 평의 너른 들녘에 피어난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메밀밭 곳곳에 수형이 근사한 커다란 나무들이 있어 기억에 남을만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와흘메밀마을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455 (입장료 없음)
  • 메밀꽃은 5월과 10월 두 차례 볼 수 있지만 가을메밀보다는 봄메밀이 키가 크고 풍성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꽃의 언덕

7. 보롬왓

또 다른 메밀꽃 명소 보롬왓입니다. 7년 전 메밀꽃밭을 개방해 제주가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임을 알리는데 앞장선 곳으로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죠. 메밀꽃 외에도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실내정원과 카페,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지만 보롬왓은 역시 메밀꽃 시즌에 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제주산 메밀로 만든 고소한 메밀 커피와 메밀 디저트도 맛볼 수 있습니다.

  • 보롬왓 :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 성인 입장료 5000원, 어린이 3000원

메밀과 까나리젓의 옳은 만남

8. 옥란면옥

메밀꽃밭에서 눈호강을 했으면 이번엔 입을 호강시켜줄 차례죠. 제주산 메밀로 만든 맛있는 냉면을 맛볼 수 있는 옥란면옥입니다. 제주 무로 담근 시원한 동치미가 더해진 사골육수에 백령도 특산품인 까나리액젓을 몇 방울 똑 떨궈서 먹는 것이 특징인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냉면입니다. 녹두빈대떡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한결 더 살아납니다.

  • 옥란면옥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163 1층
  • 물냉면 9000원, 비빔냉면 9500원, 반냉면 9500원, 빈대떡 8000원

한라산 자락, 소가 노니는 푸른 초원

9. 아침미소목장

한라산 중산간 지대 푸른 초원 위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소들을 만날 수 있는 친환경 목장입니다. 송아지 우유주기나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 있어 아이들과 가면 정말 좋은 곳이에요. 목장 내 카페에서 유기농 우유로 만든 여러 유제품을 맛볼 수 있는데 천상의 맛이라는 카이막을 추천합니다.

  • 아침미소목장 :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 입장료 없음, 송아지 우유 3000원, 동물 먹이 2000원
  • 목장 뒤 한라산 쪽으로 펼쳐진 넓은 초지가 정말 예쁘니 뒤쪽으로도 꼭 가보세요

우리들의 블루스

10. 비양도

걷기 좋은 계절엔 섬에서 섬으로 가야 합니다. 비양도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촬영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선착장에서 내려서 비양봉으로 가는 길과 펄랑못을 한 바퀴 돌아보는 길이 특히 매력적이에요. 해안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산책로도 있어 넉넉히 두 시간이면 섬을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비양도 :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승선, 왕복요금 대인 9000원, 소인 5000원

제가 직접 가보고 좋았던 곳들로만 골라서 만든 5월 제주여행코스였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여행 꿀팁으로 여러분의 제주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드릴게요!

각각의 여행지는 아래 포스팅 링크를 누르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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