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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추천 제주여행

초원에서 뛰놀고 천상의 맛 카이막 맛보기 <제주 아침미소목장🐄>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by mignon 미뇽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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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산골짜기 아래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게으른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습니다. 스위스인가 싶은 이곳은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친환경 목장 아침미소목장입니다. 제주도민들에게는 아이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익숙한 곳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여행 필수코스로 사랑받는 곳이에요.

한눈에 보기에도 건강한 젖소들이 자유롭게 초원 위를 거닐고 있습니다. 시늉만 친환경인 곳이 아니라 전국 유가공업계에서 유일하게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목초지예요. 아침미소목장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데요. 입장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목장에선 젖소뿐만 아니라 닭, 염소, 거위 등의 동물들도 만날 수 있고요. 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송아지 우유 먹이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사료와 우유를 자판기에서 3천 원에 구매해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단 송아지들이 우유를 많이 마셔 배가 부른 상태면 체험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엔 좀처럼 가까이에서 보기 힘든 커다란 소를 바로 곁에서 생생하게 보고 만질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동물 복지에 대한 바른 인식을 배울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는 체험이에요.

올라탈 수 있는 농기계와 모래 놀이터도 있어 이리저리 목장을 누비며 뛰어놀기 좋습니다. 그러다 배가 고파지면 카페에 들르는데요. 로하스 인증을 받은 아침미소목장의 유제품들을 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습니다. 첨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만 로하스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만큼 믿고 먹는 제품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추천드리고 싶은 건 원유가 95% 이상 들어있어 진하고 걸쭉한 요구르트와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맛보기 힘든 카이막입니다. 카이막은 백종원 씨가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한 터키 음식인데요. 우유의 지방을 그대로 농축시켜 만든 거라 생크림보다 훨씬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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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은 주로 꿀을 곁들여서 빵과 함께 먹는데요. 카이막과 꿀의 조합은 빵이 끝도 없이 들어가게 만듭니다. 카이막이 먹고 싶어서 아침미소목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종종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목장 뒤쪽으로는 소에게 먹일 건초를 만들기 위한 풀들이 자라고 있어요. 그냥 풀이 아니라 순환농법으로 건강하게 재배하는 유기농 풀입니다. 한라산을 병풍 삼아 푸르게 일렁이는 깨끗한 초원이 기가 막히게 예쁩니다. 초원을 가로지르면 동그마니 놓인 그네 하나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하지만 많은분들이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모르고 그냥 돌아가기도 하세요. 아침미소목장에 가신다면 초원 위의 그네까지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초록이 예쁜 이맘때 가장 예쁜 풍경을 보여줍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방문해서 알프스 소녀처럼 마음껏 초원을 누려보세요. 행복한 미소를 함박 짓게 만드는 아침미소목장입니다. 이상 제주사람 미뇽의 제주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다정한 하루 보내세요 🙂

아침미소목장
✔️ 10:00-17:00 (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 먹이주기와 송아지 우유먹이기 3,000원
✔️ 제주 카이막 맛집

✔️ 목장 뒤편 초원 위의 그네 포토존


말이 있는 목장카페 밭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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