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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추천 제주카페

앉아서 하는 크루즈 여행 | 제주에서 손꼽히는 바다뷰 카페 <오르바>

by mignon 미뇽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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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제주도민들의 여름 보양식 자리물회 맛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이곳과 더불어 가면 좋은 카페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5월, 6월, 7월 제주도 여행 코스 서귀포 보목포구  도민맛집 <김부자식당>

안녕하세요, 제주도민 미뇽입니다. 며칠 전 세화장(세화민속오일장)에 다녀온 아버님께서 자리돔을 사오셨더라고요. 막된장으로 양념한 올해의 첫 자리물회를 먹으며 드디어 자리철이 시작됐

dajungjeju.tistory.com

바다 한가운데 오도카니 떠있는 섶섬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요. 보목리 바다가 더 아늑하고 고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섶섬이 보이는 이 풍경 때문인 것 같아요.

위풍당당 보목동 산1번지 섶섬을 마주하고 있는 오름이 제지기오름인데요. 카페 오르바는 제지기오름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어 섶섬과 보목포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제지기오름과 보목바다 사이에서 어딘가에 '오르'고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르바'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제주의 돌담을 모티브로한 건물이 눈에 확 띄기보다는 주변 경관에 잘 녹아드는 모습입니다.

카페 내부도 그 느낌이 이어지는데요. 화려하진 않아도 존재감이 뚜렷해서 묵묵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식사빵부터 구움과자와 케이크까지 베이커리 종류도 꽤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어요.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뉘는데 바다 풍경을 즐기기 위해 곧장 2층으로 향했습니다.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서귀포 바다를 가까이에 두고 즐길 수 있어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테라스도 있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아 오래도록 바다멍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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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앉아서 찍은 바다 풍경인데요. 처음 이 풍경을 마주했을 때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어떤가요? 꼭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카페 오르바는 커피 한잔 값으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장벽 없이 마주한 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말수가 줄고 밀려드는 파도와 햇빛에 부서지는 윤슬만 멍하니 보고 있게 돼요. 이런 곳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가까이에만 있다면 매일 같이 달려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녀오고 정말 좋아서 지인들에게도 소개했는데 다들 감탄하고 돌아오더라고요. 올레길 6코스를 걷거나 서귀포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소소한 여행꿀팁

 

  1. 보목포구를 구경하시고
  2. 김부자식당에서 자리물회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에
  3. 정상까지 10분 코스인 제지기오름에 올랐다가
  4. 바로 앞 카페 오르바에서 커피 한잔을 하시면 딱 좋은 제주여행 코스가 됩니다

모두 옹기종기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정상까지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제지기오름
숲그늘이 이어져 여름에도 뜨겁지 않게 등반이 가능해요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보목리 풍경

 


오르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포로 78
매일 9: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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