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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추천 제주여행

새하얀 모래사장에 감탄하게 되는 제주 서쪽 해변 <제주 곽지해수욕장> 제주 해변 추천

by mignon 미뇽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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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여름휴가철이 곧 시작됩니다. 제주도내 12곳의 지정 해수욕장도 일제히 준비를 마치고 7월 1일 개장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주 서쪽에 있는 애월읍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곽지해수욕장을 소개해드릴게요.

곽지해수욕장은 애월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한담해안산책로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해변입니다. 근처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의 명성에 밀려 다소 인기는 좀 떨어지는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만한 데가 없어 오히려 제주도민들이 여름철 피서 장소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협재나 금능 못지않게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뭐니 뭐니 해도 곽지해수욕장의 가장 큰 자랑은 너비 70m와 길이가 370m에 이르는 하얀 모래사장입니다. 저도 이곳에 가보기 전에는 그저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실제로 보니 끝도 없이 널따랗게 펼쳐진 백사장의 모습에 놀라게 된 곳입니다.

백사장이 워낙 넓고 깨끗해서 자리다툼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마음에 드는 곳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명당이 되는 곳이에요. 물이 빠질 때쯤이면 모래사장이 더 넓게 드러나고 수심이 얕아져 물놀이하기엔 더욱 좋은 조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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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도가 잔잔하고 모래놀이하기에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 좋은 바다입니다. 모래놀이를 하다가 발 밑을 잘 비비면 종종 비단조개도 잡을 수 있어요. 오른쪽 방파제 끝쪽으로는 바위가 많아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곽지해수욕장은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과물노천탕이 있어 곽지과물해변이라고도 불립니다. 노천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물놀이 후 간단히 몸을 씻어 내기에 좋습니다. 단 남탕과 여탕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고 용천수이다 보니 물은 아주 차가운 편이에요.

모든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곽지해수욕장이지만 올해 6월부터 주차요금을 받으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주차장 이용 시 20분까지는 무료, 2시간까지는 2,000원, 2시간 초과 시엔 시간당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요. 1일 최대 요금은 10,000원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해수욕장마다 장박 또는 알박기를 하는 얌체 캠핑족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들이 음주와 취사로 만들어내는 쓰레기도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오히려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것이 더 깨끗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주차요금을 내면서까지 곽지해수욕장을 가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차요금을 내고서라도 이용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해수욕장의 인파가 싫은 분들에겐 곽지해수욕장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제주사람 미뇽의 제주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다정한 하루 보내세요 🙂

곽지해수욕장 (곽지과물해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
✔️ 개장기간 : 7월 1일~8월 31일

✔️ 개장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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