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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맛집 | 신나는 뮤지컬 공연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소극장 카페 <함덕 메리굿> 함덕해수욕장 근처에는 신나는 뮤지컬 공연을 보며 나를 위해 준비된 맛있는 한 끼를 맛볼 수 있는 바닷가 마을 극장이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널리 널리 알리고 싶은 곳, 소극장 카페 함덕 메리굿입니다. 메리굿은 청년예술가들이 제주의 이야기를 음악과 음식으로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조식과 디너는 공연 구성과 식사 메뉴에 차이가 있는데요. 저는 20분 정도의 런치콘서트와 브런치 메뉴가 있는 조식클럽을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떤 곳일지 기대감을 갖고 메리굿에 들어섰는데요.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무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테이블은 공연을 잘 관람할 수 있도록 전 좌석이 무대를 향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행과 나란히 옆에 앉게 되는 구조예요. 예약자 확인 후에.. 2022. 6. 4.
함덕해수욕장 근처 볼거리 |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걸어가는 늑대들 전이수 갤러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얘기인데요. 요즘 제주도에도 부쩍 노키즈존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 여행와 노키즈존인줄 모르고 들렀던 가게에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한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 "한국은 아동을 혐오하는 국가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언급한 바 있고 인권위 역시 노키즈존 방침이 차별 행위라며 공공장소에서 아동을 배제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까지도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의 존엄과 권리는 너무도 쉽게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는 노키즈존은 명백한 사회적 차별이라 생각하며 아이들이 존엄한 개인으로 존중받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반듯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공공장소에서 배울 기회.. 2022. 6. 3.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 | 로맨틱한 푸른 수국 명소 <혼인지>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어로 도체비꽃(도깨비꽃)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곳저곳 도깨비불처럼 환하게 피어난 수국을 볼 수 있는 6월입니다. 작년에 꽤 여러 곳의 수국 명소를 다녀왔는데요.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혼인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고 특별했던 수국 스폿입니다. 혼인지는 탐라국 건국설화와 관련 있는 장소로 삼성혈에서 태어난 제주의 시조 삼신인이 혼인지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혼례를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어쩐지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혼인지 연못이 본격적인 수국길의 시작점입니다. 혼인지 연못에는 나무데크길이 둘레길처럼 나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길섶으로 풍성하게 핀 수국이 연못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혼자서 걷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게 만들어주는 낭만 가득한 산책길이.. 2022. 6. 2.
제주도 녹차밭 속 힐링 티타임 | 서귀포 남원 카페 <수망다원> 좋은 차 한 잔은 천국에서 내린 달콤한 이슬이라고 하죠. 차를 마시는 그 시간만큼은 세상의 잡음도 지워지고 가만히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안에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제주의 이름난 녹차밭에선 조용한 찻자리를 갖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에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광활한 녹차밭을 홀로 독대하며 편안한 찻자리를 가질 수 있는 녹차밭 카페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수망다원은 초입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수망다원 주차장에 도착하면 시야를 가리는 높다란 돌담만 보이고 녹차밭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아 당황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묘하게 기대감을 부풀리는 입구를 지나면 티하우스 카페 건물이 보이는데요. 카페 앞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널따란 녹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녹차밭 일부에.. 2022. 5. 26.
따라비오름 아래 비밀의 녹차밭 | 제주도 숨은 명소 <모루농장> 제가 좋아하는 한국 전통색 중에 '유록빛'이라는 색상이 있는데요. 봄날 버들잎의 빛깔과 같이 노란빛을 띤 연한 초록빛을 유록빛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어린잎이 돋아나고 있는 녹차밭 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유록빛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모루농장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한참 달려야 합니다. 건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시골길을 달려 이 길이 맞는 건지 의심할 무렵 모루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중산간 지역의 너른 들판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름과 녹차밭뿐인 풍경을 맞닥뜨린 순간 긴장의 끈이 탁하고 풀렸는데요.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아래 이런 예쁜 녹차밭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보물 장소를 발견한 기쁨이 샘솟는 동시에 워낙 사람.. 2022. 5. 21.
의외로 힙한 사색의 공간 <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제주에 살고 있다 보니 제주도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이 어딘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주저 없이 추천하는 곳이 제주돌문화공원입니다. 사실 돌문화공원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고루한 이미지가 있죠. 어르신들이나 좋아할 뻔한 테마공원일 거라는 느낌이 있는데요. 막상 가보면 의외로 힙하고 예쁜 포토존이 많고, 사유와 사색을 위한 걷기 장소로 강추하는 곳입니다. 제주의 '돌'이라는 테마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주돌문화공원만의 특별한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돌문화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여백'에서 오는 웅장함과 편안함입니다. 고층 건물이나 인공적인 조형물을 빽빽하게 세운 것이 아니라 대지에 덩그러니 놓인 자연 그대로의 돌 그 ..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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